2학년 - 지구

   이   름 : 여수지사

작년에 북키 제일 뒷쪽에 있는 9행성으로 모빌을 만들었더니 찢어지고, 실이 엉켜서 아이들 손에 들려보내기가 민망했습니다.
그래서, 아이들에게 북키를 나눠주기 전에 9행성을 미리 오려 코팅을 해두었습니다.(문구점에서 파는 코팅지 이용) 첫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함께 보드판에 코팅된 9행성을 지구를 기준으로 차례대로 붙였습니다. 물론,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, 가장 큰 행성 등의 특징들을 잡아가면서요.
그랬더니 아이들이 재잘대며 금새 지구의 공전이니, 자전이니 하는 것들을 이해하는 것이었어요. 더욱 신기한 건 책을 안 읽어온 아이들도 수업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터득하는 겁니다.
보드판은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져가게 했습니다. 자기 방 벽면에 예쁘게 붙여두라고... 형광 별 스티커를 붙이면더욱 예쁘겠지요?
아직 수업 안하신 선생님들께서는 한 번 해보세요.